홈19 [1편] 어머니의 귤 농사, 그리고 내가 꿈꾸는 직거래 플랫폼 나는 지금 캐나다에서 유학 중이다.멀리 떨어져 있지만, 매일 마음속엔 제주도에서 농사를 짓고 계신 어머니 생각이 떠나질 않는다.특히 지난 겨울, 어머니께서 정성껏 키운 만감류 귤을 도매상에 너무나도 헐값으로 넘겼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정말 속이 부글부글 끓었다.그 귤은 분명히 어머니의 땀과 시간을 가득 담은 결실이었는데,껍질에 조금 흠집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제값도 받지 못하고 ‘상품성 없는 귤’로 취급받았다는 게 도저히 납득되지 않았다.소비자는 좋은 품질의 귤을 원하고,생산자는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고 싶은데,왜 중간 구조는 이 간단한 연결을 자꾸 왜곡시키는 걸까?그때부터 나는 고민을 시작했다.어머니 같은 생산자와, 좋은 과일을 믿고 사고 싶은 소비자가 직접 연결되는 구조는 불가능할까?그리고 그 답으로.. 2025. 4. 12.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