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선식품 판매자를 위한 현실적인 기준
나는 지금 생기농장 귤을 직접 소비자에게 판매해보기 위해 준비 중이다.
그런데 팔기 전에 꼭 정리해둬야 할 게 하나 있다.
바로 반품과 환불 정책이다.
사실 이건 나도 정말 고민이 많았다.
귤은 신선식품이라 일반적인 상품처럼
“마음에 안 들어요 → 반품해요”가 어렵다.
그리고 반품 받은 귤은 다시 팔 수가 없다.
그래서 이 글은 내가 지금까지 조사해본 내용과
‘생기농장 만의 현실적인 반품/환불 기준’을 세우기 위한 고민들을 정리해보는 글이다.
🧃 신선식품은 기본적으로 반품이 어렵다
일반적으로 신선식품은
‘단순변심’에 의한 반품이 거의 불가능하다.
왜냐면 유통기한이 짧고, 다시 팔 수 없기 때문이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가이드에도 이렇게 적혀 있다:
“신선식품은 변질 우려가 있어, 소비자 단순 변심에 의한 반품은 제한될 수 있습니다.
다만 상품의 하자, 오배송, 파손 등은 판매자가 책임지고 처리해야 합니다.”
그래서 나는 생기농장에서도 이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
✅ 생기농장 기준 (계획안)
상황 | 처리방법 |
✅ 배송 중 파손 | 사진 확인 후 전액 환불 or 재배송 |
✅ 일부 눌림, 소량 파손 (3개 이하) | 사진 확인 후 소정의 쿠폰 or 부분환불 |
✅ 맛/당도 불만 | 설명 후 10% 환불 or 쿠폰 지급 (한정) |
✅ 단순변심, 보관 미숙 | 환불 불가, 설명 제공 |
👉 중요한 건 명확한 안내 + 정중한 대응
✉ 박스 안 카드에 넣을 안내 문구 (예시)
생기농장 환불/반품 안내
생기농장 귤은 신선식품으로,
배송 중 파손/상처 과일에 대해서는 사진 확인 후 책임지고 처리해드립니다.
다만 단순 변심, 보관 부주의로 인한 반품은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우리 귤이 최고의 컨디션으로 도착하길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 왜 미리 정리해두는 게 중요한가?
-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 불편하지 않기 위해
- CS 처리 기준이 있으면 감정 소모가 줄어듦
- 애초에 신뢰를 주면 불만도 줄어든다
✨ 마무리하며
환불이나 반품은 ‘준비 안 된 사람’에게는 스트레스지만,
‘기준이 있는 사람’에게는 관리 가능한 영역이다.
그래서 나는 지금 이 부분도 미리 설계해두기로 했다.
그게 정직하고 지속 가능한 판매를 위한 첫걸음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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