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스토어든 어디든, 팔기 위해 가장 중요한 한 장의 문서가 있다. 바로 '상세페이지'다. 사람들은 사진을 보고, 문구를 보고, 느낌을 보고 구매를 결정한다. 나는 요즘 하루에도 몇 번씩 “어떻게 하면 내 귤이 더 매력적으로 보일까?” 고민하고 있다.
이건 단순한 정보 나열이 아니라, 내 귤을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건네는 작은 소개서 같은 거다.
📸 1. 첫 화면 – “이건 그냥 귤이 아니에요”
상세페이지에서 가장 중요한 건 처음 3초라고 한다.
그래서 나는 첫 화면에 딱 이런 이미지 구성을 생각하고 있다:
- 📷 생기농장 천혜향 박스 오픈컷
- 📷 박스를 열었을 때 보이는 카드와 문구
- 🧡 “쓸데없이 맛있는 귤”이라는 문구를 박스 위에 강조
문구는 이렇게 가려 해:
"매일 아버지가 수확하고,
어머니가 포장하는
생기 가득한 천혜향입니다."
그냥 '귤'이 아니라
‘누가’, ‘어떻게’, ‘왜’ 보내는지
그 이야기가 전달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 2. 상품 설명 구성 순서
사람들이 귤을 사는 이유는 다양하다. 맛, 선물, 건강, 당도, 비타민C, 농장 신뢰…
그래서 나는 이렇게 구성해보려 한다:
- ✅ 상품 소개 한 문장 요약
→ “오늘 아침 수확한 생기농장 천혜향” - 🍊 귤 특징 요약 (아이콘 + 짧은 설명)
→ 고당도, 저농약, 손질 없이 껍질이 잘 벗겨짐 - 🧡 누가 생산했는가? (생기농장 소개)
→ 사진과 함께 ‘정성’ 강조 - 📦 포장 & 배송 안내
→ 당일 수확 → 포장 → 택배 발송 과정 - 📋 보관 방법 & 먹는 팁
→ 냉장 보관, 실온 이틀 두면 더 달달해짐 - 🧾 가격, 옵션, 수량 선택 안내
→ 3kg/5kg 중 선택
💡 3. 감성 요소, 어떻게 넣을까?
나는 카드 문구, 포장 문구, 박스 디자인까지 상세페이지에 다 넣을 생각이다. 왜냐하면 이건 판매를 위한 설득이 아니라, 기억에 남는 경험을 미리 보여주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이런 식으로:
📷 사진
💬 “너만 먹어귤”
귀엽고 따뜻한 브랜드 문구, 포장 속 카드에 들어갑니다 :)
📷 손편지 카드 예시
💬 “오늘도 생기 가득한 하루 보내세요 :)”
🎁 4. 구성 상품은 어떻게 정할까?
처음엔 1종류만 해보려고 한다:
- 천혜향 3kg 체험용 박스
👉 이유는 단순하다:
- 너무 많은 옵션은 관리가 어렵고
- 소비자가 선택장애 생기고
- 후기 쌓기도 어렵다
후에 5kg, 레드향 혼합 세트도 가능할 것 같지만, 처음엔 딱 하나, 가장 자신 있는 구성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 5. 마무리 – 상세페이지는 '소개'가 아니라 '첫 만남'
나는 귤을 팔기 위해 상세페이지를 만드는 게 아니다.
생기농장을 처음 만나는 고객에게 인사하는 방법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이 페이지 안에는 상품 정보보다도 사람의 정성, 감성, 따뜻함이 더 많이 들어갈 것이다.
문장 하나, 문구 하나, 사진 한 장 그게 바로 브랜드가 되는 시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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